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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21 15:12
3-4 대승정종분(大僧正宗分
 글쓴이 : 청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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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왜냐하면 수보리야, 만약 보살이 아상·인상·중생상·

      수자상이 있으면 곧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중생과 불성이 본래 다름이 없지만, 사상이 있음으로 인하여 무여열반에 들지 못하니, 사상이 있으면 곧 중생이고, 사상이 없으면 곧 부처이다. 미혹하면 부처가 곧 중생이 되고, 깨달으면 중생이 곧 부처인 것이다.

 

미혹한 사람이 재보와 학문과 가문을 믿고 모든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것을 아상이라 이름하고, 비록 인의예지신을 행하나 뜻이 높다는 자부심으로 널리 공경을 행하지 않고 말하기를 '나는 인의예지신을 행할 줄 안다' 함이나 그러한 말 뿐이고 공경에 합당치 않은 것을 인상이라 이름하며, 좋은 일은 자기에게 돌리고 나쁜 일은 남에게 돌리는 것을 중생상이라 이름하고, 경계를 대함에 분별하여 취하고 버리는 것을 수자상이라 이름하니 이것을 범부의 사상이라 한다.

 

수행인도 또한 사상이 있으니, 마음에 능소가 있어 중생을 가벼이 업신여기는 것을 아상이라 이름하고, 스스로는 계율을 지녔다 믿어 파계자를 업신여기는 것을 인상이라 이름하며, 삼악도의 고통을 싫어하여 천상에 나기를 원하는 것이 중생상이라 하고, 마음에 오래 살기를 애착하여 부지런히 복업을 닦더라도 모든 집착을 잊니 못하는 것이 수자상이니, 사상이 있으면 곧 중생이고, 사상이 없으면 곧 부처인 것이다.